주취상태 뜻, 주로 범죄용어로..'주취감형 논란' 강지환도 주취강간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1 00:22 | 최종 수정 2019.08.21 03:31 의견 0

주취상태 뜻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면서 네티즌 관심이 쏠렸다. 

주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주취 범죄자' 비율 (자료=YTN 방송 캡처)

주취(酒醉 혹은 酒臭) 뜻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주취(酒醉)는 술을 많이 마셔 취한 '상태' 혹은 '병증'을 뜻한다. 두 번째 주취(酒臭)는 술에 취해 풍기는 냄새다. 

따라서 넓은 의미로 주취상태는 술에 취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첫번째 주취(酒醉)는 술을 많이 마셔 취한 병증의 의미이므로 알코올중독을 뜻할 수도 있다. 또 음주운전을 통상 주취 운전(飮酒運轉)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주취 운전은 용어의 의미 그대로 '술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뜻하며 음주운전은 '술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주취에 의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주취'가 주로 범죄용어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주취 살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저지른 살인을 뜻한다. 주취 폭력은 술기운을 빌려 폭행하는 것을 말한다. 주취 강간, 주취 범죄, 주취 감형이란 단어도 사용된다. 얼마 전 배우 강지환(43) 씨가 주취강간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주취 감형(酒醉減刑)이란 술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을 때 그 당시 상태가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형벌을 감형해주는 제도로, 최근 들어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주치 범죄와 관계된 법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검찰은 '음주운전은 곧 살인행위'라고 규정 짓고 음주운전 관련법을 강화하고 있다. '고(故) 윤창호 군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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