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일회용마스크 1년치 물량 푼다..6일부터 1장당 320원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6.05 08:32 의견 0
사진은 지난 2월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고객들이 줄을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습. 자료=이마트트레이더스

[한국정경신문 박수진 기자]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6일부터 일회용마스크 1년치 물량(2000만장)을 1장당 가격 32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입(대형·소형)’ 1박스를 1만598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MB필터가 포함된 3중 구조의 일회용마스크이다. 장당 가격은 320원이다. 판매는 전국 트레이더스 18개 점포에서 이뤄진다.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이 입점될 계획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입)로 제한한다.

트레이더스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일회용마스크를 선보일 수 있는 데는 한번에 2000만장이라는 대규모 물량을 제조업체에 일괄 구매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트레이더스가 판매한 마스크 물량은 KF마스크와 일회용마스크를 합쳐 총 약 900만장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000만장은 트레이더스에서 약 1년 가까이 판매할 수 있는 마스크 물량인 셈이다.

트레이더스 측은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일회용마스크 판매를 기획했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흡이 어려운 KF마스크보다 일회용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대규모 물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트레이더스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으로 최근 수요가 높아진 소형 일회용마스크도 대형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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