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피해 준 크로사,독도서 약해졌다..'땡큐'2가지[오늘의날씨예보]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6 00:07 | 최종 수정 2019.08.16 04:55 의견 0

일본 태풍피해 준 10호 태풍 크로사가 독도 부근 해상에서는 약해졌다.

일본 태풍피해 준 크로사 10호 태풍경로예상, 태풍진로, 태풍위치 (자료=기상청 오늘 날씨예보)

광복절 15일 오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오늘의 날씨예보'와 '태풍경로예상'(태풍진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10호 태풍 크로사는 독도 남동쪽 약 160 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10호태풍 크로사 정보에 대해 "진행 방향은 '북북동'이며 진행(이동) 속도는 31km/h다. 최대 풍속 24m/s, 강도는 '약', 강풍 반경 300Km, 크기는 '중형'이다"고 밝혔다. 

속도는 전날인 15일 오전 기준보다 빨라졌지만 강도는 '중'에서 '약'으로 약해졌다. 크로사 태풍경로예상을 분석해보면 16일 오전 9시께 독도를 지나 16일 오후 3시께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크로사는 오는 17일 오전 9시께 삿포로 북서쪽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0호태풍 크로사는 36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학'을 뜻한다.

NHK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로 인해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8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총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본 국내 항공기는 810여편이 결항했다. 이 뿐 아니라 기타큐슈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등 지상 교통도 10호태풍 크로사 영향을 받았다. 

16일 오늘 날씨는 태풍 크로사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낮까지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다. 비가 오지 않는 전남지역을 제외하고 크로사 영향으로 폭염특보 해제 상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로 평년수준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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