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점' 재건축·재개발 단지..10곳중 9곳은 1순위 청약마감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6.02 11:00 | 최종 수정 2020.06.02 12:06 의견 0
지난달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올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된 아파트 10채 중 9채는 청약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생활 인프라를 이미 갖춘데다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한 단지는 올해 3개 단지를 제외하고 30개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마감률은 90.9%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분양 단지 1순위 마감률인 61.01%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올해 정비사업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 지난해 공급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는 총 98개 단지로 이 중 12개를 제외한 86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해 87.75%의 마감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 8월 이전에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전국에서 약 2만7000여가구의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올해 약 1만 가구 이상의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주요 물량은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길음역세권 롯데캐슬 트윈골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탄탄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정주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정비사업의 청약 열기가 뜨거운 만큼 올해 남은 정비사업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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