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BJ뜨뜨뜨뜨, 방플 유저 고발 방침 밝혀 "방송 스토킹·영구정지 이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31 12:27 | 최종 수정 2020.05.31 13:32 의견 2
(자료=유튜브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 뜨뜨뜨뜨가 한 시청자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뜨뜨뜨뜨는 31일 생방송을 통해 저격러로 활동한 시청자, 방플 유저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송이 끝나면 A 님이 스토킹으로 제 방송을 방해했던 사실과 더불어 과거 핵 사용으로 영구 정지를 받은 이력, 현재도 핵 사용 의심 유저로 리스트업이 되어 있다는 점 등 모든 증거를 모아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뜨뜨뜨뜨와 시청자의 충돌은 30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30일 영상에서 "(게임 플레이를 함께 한) 일반 유저 분들이 저격(방플)인 것 같아서 방송에서 확신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저격이 아니라고 끝까지 말씀을 하셔서 일단 죄송하다고 했다. 이후에도 방송을 돌아다니시면서 억울해하셔서 깊게 한 번 들어가 보겠다"고 밝혔다.

방플은 방송 플레이의 줄임말. 온라인 게임 중 상대방이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것을 뜻한다.

뜨뜨뜨뜨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플레이 장면을 시청자들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갈등을 빚은 유저 A씨와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뜨뜨뜨뜨는 방송 후반부 "제가 너무 억울하게 만든 것 같아서 죄송하다. 오해 안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 입장에서 아무리 많은 정황상 증거들이 보여도 아직 게임 회사측의 제재를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명정대하게 상황을 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31일 뜨뜨뜨뜨는 입장을 바꿨다. 형사고발의 의사를 밝힌 것.

뜨뜨뜨뜨는 오버워치 전 프로게이머로 현재는 BJ로 활동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위주의 게임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31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는 148만명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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