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코로나 확진자 추가..CCC간사 동선, 교회·식당·마트·커피숍 등 多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31 11:55 의견 0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이 공개한 가천대  CCC소속 간사의 동선 (자료=성남시청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경기 성남시 소재 가천대학교 재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이들과 접촉한 가천대 학생과 교직원 등 약 20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31일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들은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소속이다. 

이들은 가천대 인근 수정구 태평1동 주택에 함께 사는 CCC 간사(29세 남성, 성남시 132번 확진자)가 앞서 30일 오전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지난 30일 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CCC 간사인 132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북구 14번(28세 남성) 확진자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가천대 3, 4학년 재학생인 확진자 2명(성남 133, 134번 확진자)과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교내에서 동선이 겹치는 동료 대학생, 교수, 조교, 행정요원 등 200여명에 대해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했다. 이들은 수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청은 132번 코로나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사진 참고). 해당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30일 사이에 관내 마트, 커피전문점, 음식점, 교회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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