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2단계 임상시험 돌입..600명에 mRNA-1273 투여예정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30 09:51 의견 0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바이오기업 모더나 본사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2단계에 돌입했다.

모더나는 30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임상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단계 임상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물질(mRNA-1273)을 투여했고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나이에 따라 두 그룹(18∼55세, 55세 이상)으로 각각 300명씩 구성할 전망이다.

모더나는 지난 18일 발표한 1단계 임상 시험 결과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는 1단계 임상시험 결과 발표 당일 주가가 20% 가까이 치솟았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반론이 나왔고 이어 곧바로 이튿날 10% 하락하기도 했다.

2단계 임상이 끝나면 모더나는 오는 7월중 3단계 임상 시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는 모더나를 포함해 약 10개 정도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기까지는 12∼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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