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광복절 일본에서 놀아라..태풍 크로사, 네티즌 화색 이유는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4 07:39 | 최종 수정 2019.08.14 13:52 의견 1
14일 오전 4시 발표 기준 태풍 크로사 경로(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태풍 크로사가 몸집을 키워가며 북상하고 있다.

14일 오전 3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알려졌다.

태풍 크로사는 내일(15일) 03시경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경에는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90km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크로사는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4일 밤부터 밤부터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거라 발표했다. 

15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될 예정.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온라인 네티즌들은 태풍 크로사의 북상을 반기는 분위기로 시선을 끈다. 15일 광복절에 일본을 강타한다고 예고했기 때문.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반일 감정이 커진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오느라고 수고했어 일본에서 좀 쉬었다가 한참 놀다 가시게" "진로와 방향을 아주 잘 잡았다" "섬나라를 잘 정화해주길" "일본에서 마음껏 놀다 가세요" "광복절 일본을 잘 부탁한다" 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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