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불끈불끈" 에디린 성희롱 여부 법적 상담까지 "성적수치심 NO" 결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29 12:09 | 최종 수정 2020.05.29 12:26 의견 0
BJ에디린(왼쪽)과 철구 (자료=아프리카TV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기 BJ 철구가 아프리카TV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 BJ 에디린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BJ철구는 지난 27일 비글즈 멤버 BJ창현과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BJ창현은 한 남성에게 “합방은 합법적인 불륜이다”며 “보고싶은 여캠을 다 불러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철구는 에디린과의 합동 방송에서 “너무 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를 불끈불끈, 딸X딸X하게 한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 등의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 중심에 섰다.

에디린이 당황하자 철구는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욕설도 내뱉었다. 계속된 철구의 지적에 에디린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은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철구는 28일 밤 방송에서 철구는 "그게 어떻게 성희롱이 되나. 변호사님이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수치심을 느끼냐'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가 재밌고 수치심도 못 느꼈다고 하면 성희롱이 안 된다. 제가 그 사람을 만진게 아닌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수치심 안 느꼈으면 나 죄 없다. 느꼈으면 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철구는 에디린과 통화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디린은 "철구님이 사과하실 건 아니다. 저는 수치심 같은 거는 안 들었다. 최근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 스타일인 것을 알고 있었다. 대화 내용이 저라는 것을 알았다"고 답했다.

이후 철구는 "제가 잘못한 것은 맞다. 저도 반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람을 파악해서 그 사람에 맞춰서 방송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상대에) 맞춰서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캠을 성희롱을 했다'는 부분은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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