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모, 성매매 알선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처 여배우 고소"천만원 손에 쥐어주겠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29 11:56 | 최종 수정 2020.05.29 12:01 의견 1
BJ 한미모 (자료=한미모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 BJ 한미모가 여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미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 측은 지난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일 오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여자 영화배우인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배드민턴 국가대표의 전처로 알려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친분이 있는 A씨가 소개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였다. 지난해 9월 A씨는 한미모에게 “나는 10억 정도 들어온다”며 “너도 1000만 원은 손에 쥐게 해 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당시 생활고를 겪고 있던 한미모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약 한 달 뒤 마닐라로 향한 한미모는 계속된 A씨의 설득에 B씨와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모는 단순한 이성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미모는 당시 경제적인 이유로 B씨와 생활했는데, 이때 한미모는 B씨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모는 “A씨와 카카오톡 대화에서 ‘제가 성노예 같아요’라며 당시 심경을 전달하기도 했다”며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B씨와 마닐라에 온지라 같이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이를 빌미로 B씨의 강압적 행위를 거부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해율 측은  “해당 사건에 소임을 다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율은 유명 공인 등이 올바른 법적 대응을 못해 억울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모 측은 A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로 A씨와 B씨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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