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측정 탑재' 삼성 갤럭시 워치, 해외에서 관심.."3Q 한국서 출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26 18:07 의견 0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혈압측정 앱에 이어 심전도(ECG)도 스마트워치를 통해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독일 매체들은 이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IT전문 온라인 매체인 '노트북체크'는 지난 25일 보도를 통해 "한국이 심전도 체크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허가했다"라며 "적어도 한국에서는 조만간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혈압 측정 앱인 '삼성 헬스 모니터'에 대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혈압 뿐만 아니라 심전도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실행하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뒤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약 30초 정도 올려두는 방법으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 다른 매체 '컴퓨터 빌트' 역시 26일 보도를 통해 "심장 부정맥 등을 감지할 수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심전도 측정 후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이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것은 물론 결과는 주치의나 심장 전문의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컴퓨터 빌트는 "ECG 측정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워치 액티브2가 오는 3분기 중 한국에서 출시될 것"이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출시는 아직 해당 기관의 허가가 나오지 않은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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