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헝가리 정부서 340억원 규모 인센티브..현지공장 추가증설에 활용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25 09:42 의견 0
두산 (자료=두산스룹)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두산솔루스가 헝가리 정부에서 3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지박 공장 설립에 필요한 자금 지원 및 법인세 면제 혜택 등 총 3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오는 10월 현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두산솔루스는 이를 헝가리 공장 양산체계 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만t(톤)인 생산 규모를 2022년까지 2만5000t으로 늘리기 위해 연말부터 증설에 나선다. 이후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7만5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헝가리 정부가 현지 두산솔루스 생산 공장의 매출 성장성, 고용 창출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건축·환경 인허가 행정절차를 단축해줬다"며 "향후 공장 증설 단계별로 교통편의 증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솔루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지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3조원 규모 자구안에 매각 대상으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이 총 지분의 6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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