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임대 이외 브랜드·유통 전망 '부정적'..NICE신평, 등급 하향조정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5.22 23:49 | 최종 수정 2020.05.23 09:37 의견 0
22일 ㈜LS네트웍스의 신용 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됐다. (자료= NICE신용평가)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LS네트웍스의 장기신용등급은 기존 BBB+로 유지되고,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됐다.

이번 등급전망 변경에 대해 ▲임대사업 외 브랜드, 유통 부문의 사업안정성이 열위한 점 ▲LS용산타워의 계열사 입주로 임대 수익의 안정성이 개선된 점 ▲브랜드, 유통 부문 등 자체 사업부문의 실적이 저하된 점 ▲현금창출능력 대비 차입금 규모가 과중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NICE신평은 22일 설명했다.

■ 임대사업 외 브랜드, 유통사업부문 사업안정성 열위 

NICE신평에 따르면 ㈜LS네트웍스의 임대사업 부문은 LS용산타워의 입지측면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시현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브랜드 사업부문은 레저 시장의 침체와 업체간 경쟁심화로 아웃도어, 모터사이클, 바이크 등의 영업수익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수입차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불매운동 등으로 승용차 수입판매(도요타, 렉서스) 부문의 실적이 저하되고 있는 등 유통사업부문의 사업안정성도 이전 대비 저하됐다.

■ LS용산타워의 계열사 입주로 임대수익 안정성 개선 

이 회사의 임대수익 대부분은 LS용산타워에서 발생되고 있다. 2018년 6월 중 주요 임차인인 삼일회계법인과의 임차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기존 임차 중인 13개층 중 5개층에 대 해서만 삼일회계법인과의 재계약이 이뤄졌다.

임차인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공실은 2020년 3월말 현재 LS전선 등 계 열사를 대상으로 임대가 이루어진 상태로 임대수익의 안정성은 이전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LS네트웍스는 LS용산타워 등에 대한 임대를 통해 매년 350억원 내외의 임대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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