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TV' 美대륙 진격..아웃도어형 ‘더 테라스’ 첫선, '더 세로'도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5.22 16:28 의견 0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삼성전자가 21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한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The Terrac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The Terrace)’와 함께 지난해 국내에서만 출시된 ‘더 세로(The Sero)’도 공개했다.

■ 삼성전자, 美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TV 온라인 쇼케이스 열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더 테라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의 비전을 담은 제품”이라며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까지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 해 라이프스타일 TV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테라스는 주택 내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화질을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 IP55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갖춰 비·눈·먼지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외에서도 댁내에서 시청하던 미디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또한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2000니트(nit) 밝기와 ▲눈부심 방지(Anti-reflection)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 등을 채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이 밖에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와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더 테라스는 이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55·65·75형의 3가지 사이즈로 우선 출시된다. 연내 타지역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더 테라스와 함께 전용 사운드바인 ‘더 테라스 사운드바(The Terrace Soundbar)’도 출시한다.

사운드바 역시 IP55 방진 방수 등급을 지원해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삼성 미국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Distortion Cancelling)’기능이 적용돼 웅장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디스토션 캔슬링은 서브우퍼 없이도 깊고 강한 저역대 출력을 내기 위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는 2016년 더 세리프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품 카테고리와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 '더 세로’, 모바일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겨냥 스마트폰 화면 확대

한편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에서 '더 세로(The Sero)' TV를 출시하려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출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북미 시장에 출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출시됐던 더 세로 TV는 43형 QLED 디스플레이를 콘텐츠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특히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 기능 실행만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스마트폰 화면을 확대한 듯한 비율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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