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남동, 파주 상대 K4리그 개막전서 2-0 완승..창단 첫 공식 경기서 승리

황주헌 기자 승인 2020.05.17 16: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인천)=황주헌 기자] 김정재 감독이 이끄는 인천 남동구민축구단(이하 FC남동)이 K4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FC남동은 16일 오후 홈 구장인 인천 남동구 남동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민규와 유동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반전 팽팽한 경기 양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다만 두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을 만들어내진 못했고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FC남동은 공격라인은 끌어올리며 파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3분만에 유동규는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슛으로 연결시켰지만 아쉽게 정확하게 발에 맞추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문준호가 날린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창단 첫 골은 'K4 새내기' 강민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지난 16일 K4리그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인 FC남동 강민규(38번)가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자료=FC남동)

후반 교체 투입된 강민규는 후반 22분 파주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챘고 이를 골문 구석으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FC남동은 후반 25분 유동규가 추가골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서준영이 슛한 공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유동규는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정재 FC남동은 "전반은 양팀 모두 측면을 활용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 서로 비슷한 전술에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며 "후반에는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밀어 부치며 주도권을 잡았던 것이 먹혀 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승리의 영광을 선수들 뒷바라지에 힘써 준 이강호 구단주와 남동구민에게 돌린다"고 덧붙였다.

FC남동은 오는 23일 서울중랑축구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충주시민축구단과 홈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K4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자료=FC남동)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