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요 줄어도 '비행기' 띄운다..대한항공, 내달부터 미주·동남아 등 재운항

최인영 기자 승인 2020.05.09 16:21 | 최종 수정 2020.05.09 18:23 의견 1
대한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국제선 노선 일부의 운항을 재개한다. (자료=대한항공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인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 수요가 줄었어도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미주와 동남아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평시 국제선 좌석 공급량의 20% 수준이지만 앞으로 늘어날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했다. 최근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화물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 덧붙였다.

미주 노선의 경우 ▲미국 워싱턴 ▲미국 시애틀 ▲캐나다 벤쿠버 ▲캐나다 토론토 등은 운휴 50일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카코의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애틀란타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운항 횟수도 늘린다.

유럽 노선은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운항 횟수를 늘린다.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운항을 재개한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미얀마 양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노선도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푸둥 ▲광저우 ▲칭다오 등과 몽골 울란바토르 등의 노선도 다음달부터 입국 제한이 풀리는 것에 맞춰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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