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관중없이 일제히 개막..美·日 생중계, 외국인 3명 출장 가능 등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05 10:30 | 최종 수정 2020.05.05 17:27 의견 0
5일 오후 2시 2020 프로야구가 개막한다. (자료=연합뉴스TV)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2020 프로야구가 5일 개막한다.

2020 프로야구는 5일 오후 2시를 기해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이 열린다. 올해 프로야구는 당초 3월 하순에 시즌 개막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5월에 개막한다.

프로야구는 5일 비록 개막은 하지만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소화한다. 아직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관중 입장 여부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이나 일본이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프로야구 개막 시점을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개막은 세계적으로도 관심사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KBO리그를 ESPN을 통해 매일 1경기씩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련 뉴스와 하이라이트도 내보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 같은 내용의 중계권 협상을 ESPN과 맺었다.

일본 역시 유무선 플랫폼인 SPOZONE을 통해 KBO리그 중계권을 확보했다. 매일 2경기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규칙이 생겼다. 선수들은 매일 두 차례 체온측정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경기 도중 침을 뱉는 것도 금지된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3주간 경기를 중단한다. 

한편 올시즌부터 프로야구는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이 변경된다. 기존 3명 등록에 2명까지 출전이 가능했지만 올시즌부터는 3명 전원이 출전할 수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