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국 창작공연 사업 나선다..220억 규모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7.25 08:43 | 최종 수정 2019.08.01 05:59 의견 0
예술의전당이 펀드 결성총회(자료=예술의전당)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예술의전당이 한국 창작공연예술 사업에 나선다.

지난 23일 예술의전당은 서울 여의도 일신창업투자 사옥에서 22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총회에 참석했다.

이번에 결성된 투자조합은 예술의전당과 한국모태펀드, 서울산업진흥원이 기관출자자로 함께했다. 특히 ㈜엔에이치엔티켓링크, ㈜홀로티브글로벌 등의 공연 관련 사업자, ㈜메가박스중앙, ㈜에이스메이커 등의 영화 사업자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산업 진흥을 위해 조성한 투자조합은 한국 공연 산업의 킬러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 영화와 애니매이션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4년 동안 공연예술 관련 프로젝트와 창착공연예술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조합 출자 참여는 국내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그간 공공 지원금이나 기업 후원에 집중해 오던 기존 제작비 조달 방식에 더해 색다른 재원조달 방식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투자조합 출자 참여는 공공기관과 문화예술 관련 사업자 간에 투자 및 사업화를 통해 사업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번 투자조합에는 각 2곳의 공연사업자와 영화사업자가 출자에 참여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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