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업 정상화 때까지 자구안 강화..전직원 무급휴직 연장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4.19 11:14 의견 0
19일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의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 (자료=아시아나항공)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의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사업량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 직원이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캐빈(객실)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매출 만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여객 전세기 공급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인천∼베트남 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를 수송했다. 앞서 3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를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공급 감소로 증가한 국제화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3∼4월에만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왕복 기준 150회 운항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공항에 서 있는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도 조기 수행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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