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재개..전 배우·스태프 코로나 격리 해제됐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4.16 20:23 의견 0
'오페라의 유령' 공연 스틸 (자료=클립서비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출연 배우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을 중단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오는 23일 재개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 체크를 비롯해 프로덕션 전반의 재점검을 거쳐 23일부터 공연이 정상적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

관할 기관의 지침에 맞춰 진행된 자가격리가 전 배우와 대부분의 스태프들의 경우 지난 4월 13일 해지됐다는 설명. 마지막 스태프까지 15일 모두 해제됐다. 배우와 해외 스태프들은 자가격리 해지 전 재검진을 통해 음성 판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더불어 클립서비스는 "확진 판정을 받았던 2명의 앙상블 배우 중 1명의 배우는 완쾌됐다. 지난 4월 10일 퇴원해 자체적인 추가 자가격리를 진행해 다른 배우와 마찬가지로 4월 13일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치료 중인 나머지 앙상블 배우를 포함해 확진을 받은 두 배우의 경우 퇴원 후 약 2주간은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공연장은 개막부터 이행되어 온 정기적인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 감지 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모니터링, 관객과 배우의 근거리 접촉 제한 등의 감염 예방 수칙은 앞으로도 관할 당국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 이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은 3월 중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되다가 이달 초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잠정 중단됐다. 서울 공연은 오는 6월 2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후 7월과 8월 대구 계명아트센터로 옮겨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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