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 감독..코로나19 확진 '무증상 감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11 08:10 의견 0
케니 달글리시 전 감독 (자료=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케니 달글리시(69) 전 리버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글리시 전 감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달글리시 전 감독은 8일 항생제 정맥 주사를 맞고자 병원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곧바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그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가족은 설명했다.

또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달글리시는 권고되는 기간보다도 더 오래 가족과 함께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 중이었다. 그는 정부와 전문가의 관련 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는 걸 모두에게 촉구하려고 했다"고도 전했다.

달글리시는 리버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던 팀의 레전드이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총 8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 3번은 선수 겸 감독으로 이룬 성과다. 

또한 블랜번 로버스를 이끌고 1994-1995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018년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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