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상생프로그램 가동..가맹점에 로열티 면제·취약계층에 성금 등 전달 이어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4.01 15:09 | 최종 수정 2020.04.01 15: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사회적 위극 극복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진 가맹점주들을 위해 상생지원책을 내놓았고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각종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회원사들은 1일 가맹점들의 로열티 면제나 월세를 지원해주는 등 상생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적 재난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에 생활비나 물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을 적극 펼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원종민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협의회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강형준 명륜당 대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착한 프랜차이즈 차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명륜진사갈비)

요식업계에서는 가맹점 지원과 취약계층에 먹거리 제공에 나섰다.

명륜진사갈비는 전 가맹점에 월세 1개월분을 지원한다. 금액은 23억원에 달한다. 또한 전 가맹점의 매장 소독청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4700만원을 기부했다.

김가네와 채선당 등은 가맹점 로얄티를 면제했다. 한솥도시락은 전국재해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위생용품 지원과 함께 삼계탕 9000여 인분을 제공했다. 본죽은 자사앱배달비 전액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에 본죽 가정간편식 1만1000개를 무상 제공했다.

이밖에 이바돔감자탕·한옥마을전주비빔밥·군자대한곱창 등도 가맹점 로열티 면제 등 상생에 나섰다.

제과제빵프랜차이들은 반품비용을 부담하거나 취약계층에 제품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확진자 발생 시 반품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 또 피해지역에는 매일 빵 1만개씩 30만개를 기부했다.

뚜레주르 역시 모든 가맹점에 식빵 원료 5만개를 무상 공급하고 손소독제를 긴급 지원했다. 가장 피해가 큰 대구지역 아동센터에는 빵 2000개를 전달했다.

치킨프랜차이즈업체들도 상생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맘스터치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가맹점에 물품대금을 깎아주고 격려금을 지원했다. 더불어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에 햄버거와 간편식 등 제품 2억2000만원어치를 제공했다.

BBQ는 모든 가맹점에 위생용품 지원과 방역을 지원했다. 멕시카나치킨은 대구경북지역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또봉이통닭은 전국 550개 점포에 자동센서 손 소독기를 무상 지원했다. 또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본사 전직원과 가맹점주 대표들이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임영태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전국 각지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어려움에 빠진 가맹점은 물론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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