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잠정 중단..앙상블 배우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4.01 10:03 | 최종 수정 2020.04.01 10:05 의견 0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포스터 (자료=클립서비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일 제작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경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페라의 유령' 특은 오늘(1일)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을 중단한다.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1일(화)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으로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은 즉각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후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공연장은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

제작사는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 됐다.

관련된 접촉자의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된다. 해당 기간 예매 관객들에게는 금일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 순차적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클립서비스는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또한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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