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죽음 불렀다”.. 정두언 자살 원인 김용태의원 증언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7.17 08:21 | 최종 수정 2019.07.17 10:24 의견 0

지난 16일 운명을 달리한 3선 출신 정두언 의원이 평소에 우울증을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MBN)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지난 16일 운명을 달리한 3선 출신 정두언 의원이 평소에 우울증을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전 의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이를 숨기지 않고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호전 된 것으로 아는데 아쉽다”고 16일 말했다. 

정 전 의원의 전 보좌관인 송주범 씨도 정 의원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용태 의원은 "우울증 상태가 호전돼 식당도 운영하고 방송도 했었는데 이런 선택을 한 게 충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하는 내색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 전 의원과는 안부전화는 사이라 불과 몇주전에는 정태근 전 의원과 셋이서 저녁에 만나 정치이야기도 나눴고 그때만해도 전혀 낌새 못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 전 의원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8월에 저녁식사를 한 번하자는 얘기도 나눴다"고 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정 전 의원 시신을 수습해 오후 6시 54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겼다.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와 검안의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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