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곡가의 숨겨진 이야기..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본 공연 돌입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3.23 09:38 의견 0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사진 (자료=HJ컬쳐)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호평 속에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본 공연으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선다.

'라흐마니노프'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치유 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피아니스트와 현악팀을 과감히 무대 위로 올려 마치 클래식 공연을 보는것 같은 분위기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2인극임에도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제 3의 배우라 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연주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가 함께하여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운 선율을 더욱 깊이 있게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베를린 스타인웨이 프라이즈 우승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주자로는 물론 영화 ‘샤인’의 피아니스트인 ‘데이비드 헬프갓’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Hello I am David’의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여랑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사와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한국 쇼팽 콩쿠르 1위, 틴에이저 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실력파 연주자이다.

이번 공연 커튼콜에서는 피아니스트마다 다른 연주를 선보여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피아니스트 김여랑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현악 4중주와 함께 원곡의 느낌 그대로 연주하여 매 회차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무대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얼어붙은 두 손의 천재 음악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역에 박규원, 이해준, 정욱진과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역에 유성재, 정민, 임병근이 출연한다. 

6월 7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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