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뜬 듯해, 관악구 포르쉐 사고..가로등 눕고 담벼락 조각나 "운전자 중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8 20:54 | 최종 수정 2020.02.19 08:34 의견 0
YT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시내를 달리던 외제차가 인도로 넘어와 상가를 덮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숭실대 방향으로 주행 중인 포르쉐 차량이 도로표시대를 친 후 인도로 넘어와 인근 상가까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서진 차량 옆에 있는 철물점 담벼락은 산산 조각나 내부가 훤히 드러났다. 인근에 있는 가로등은 바닥에 아예 누웠다.

MBC 보도에 따르면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사고로 이어질 만큼 차량 속도는 매우 빨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을 운전한 A씨는 발견 당시 안전띠를 매고 있었는데 사고 충격으로 인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A씨의 호흡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여전히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이나 차량 결함 등 다양한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운전자가 의식을 찾으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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