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GS건설-포스코건설 결국 맞대결?..재건축 설명회 2개사만 참여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2.14 11:30 의견 0
신반포21차 재건축 조감도 (자료=클린업시스템)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신반포21차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2개사가 참여했다.

신반포21차는 지난해 12월 1차 입찰공고를 냈지만 유찰됐다. 공사비가 너무 낮게 책정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1차 공고 당시 공사비는 3.3㎡당 550만원이다. 예정공사비 총 850억원 규모였다.

이번에는 내부 논의를 거쳐 3.3㎡ 당 670만원을 제안했다. 총 예정공사비는 1020억원 규모다.

또 현장설명회에만 얼굴을 비췄다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설명회 참가보증금 20억원을 책정했다.

그 결과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한 것. 업계에서는 입찰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두 건설사가 참여했다는 반응이다.

GS건설은 시공을 맡은 신반포4지구와 반포주공3단지가 사업지 주변에 있어 신반포21차를 수주하게 되면 반포 일대에 자이 브랜드 타운을 건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건설 또한 개포동과 잠원동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담당한 바 있다.

신반포21차의 입찰 마감일은 오는 3월 30일이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의 108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하4층~지상20층, 2개동, 275가구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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