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3명 추가 확인..확진자 64명으로 늘어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2.08 11:24 | 최종 수정 2020.02.08 11:57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7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8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3명이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배에서 감염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당국은 이 선박의 승객과 승무원 3700여명 가운데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과 접촉하거나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인 사람 등 279명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273명의 검사 결과가 먼저 나와 전날까지 41명이 확인됐고 이날 나머지 6명 중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자 중 1명이 중증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람은 지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일본 크루즈선에 남아있는 36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4일까지 대기하도록 하는 격리조처를 내렸다.

이로써 8일 오전까지 일본에서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는 총 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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