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 황교안 대표 대타로 종로 출마 가능성 제기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05 13:56 의견 5
홍정욱 전 의원 (자료=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오는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나설 후보자로 한국당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

잘 알려진대로 종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에서 진통이 계속되는 지역구다. 지난 1월 3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통해 황 대표가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종로는 줄곧 출마 후보지로 거론됐다.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는데다 이낙연 전 총리와의 맞대결 구도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에게 크게 뒤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때문에 현재는 용산, 양천, 마포, 구로 등 다양한 지역구가 폭넓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전 의원이 당내에서 종로에 출마할 후보자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오는 6일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으로 종로에 출마해 정치적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 전 의원 외에 한국당 내에서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비례대표 초선 전희경 의원 등도 대타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평창동에서 20년째 거주중으로 당초 대국 수성갑 출마를 원했지만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인 뒤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전 의원은 1975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정치인에 속한다. 젊은 바람을 일으켜 이낙연 총리에 맞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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