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뒷전, 정말 나쁜 사람" 민경욱 의원, 우한 폐렴 관련 이인영 의원 저격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9 09:50 의견 1
29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하루 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국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이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자료=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민경욱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혐오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 우한폐렴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도움도 베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자위조치를 혐오행위라고 싸잡아 비난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 의원은 "이 양반(이인영 의원)은 우리 국민은 뒷전이네"라며 "만약 총선 전에 시진핑 불러와서 그 덕 좀 보려고 이러는 거라면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요"라고 일갈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중 양국간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중국과 우리는 오랜 세월 함께 돕고 살아야 할 소중한 친구"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이 올린 글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담긴 내용을 게재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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