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0명에 시진핑 칼뽑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악마다, 승리 위해 지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9 00:49 의견 0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시 주석은 지난 28일 중국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다.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관영 CCTV가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전염병과 엄숙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염병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직접 (전염병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WHO가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WHO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공공 위생과 생명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8일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천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771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우한 폐렴'의 확산이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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