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원종건, 한국당 골랐으면 지금 죽었어"..미투 논란 원종건씨 저격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8 23:57 의견 5
28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인 원종건씨의 미투 폭로와 관련해 비난글을 게재했다. (자료=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투 의혹이 불거진 원종건씨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민경욱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종건아 다행인줄 알어. 너 한국당 골랐으면 지금 죽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지상파 뉴스 첫꼭지로 시작해서 우한폐렴 얘기는 다 묻히고 모든 언론에서 하루종일 니 얘기만 했을 걸"이라고 반문하며 "니 전 여자친구는 뉴스룸에 나와서 니 욕하고 있고 아마 당장 강간죄로 고발돼서 긴급 체포됐을지도 몰라"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민 의원은 "니네 집 앞에 대한민국 페미단체는 다 모여들고 핸드폰에는 매일매일 욕설 문자 오만개씩 와있고 하루만에 유영철, 조두순, 그리고 원종건이 돼 있었을 거야"라며 "그게 민주당 좀비떼들 방식이니까"라고 기술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너 이번에 민주당 고른 게 조상님 은덕인 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거라"라고 언급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영입된 원종건씨는 지난 27일 그의 옛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이 인터넷 사이트에 원씨로부터 당한 데이트 폭력 관련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해당 여성은 폭행 피해 사진,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폭로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원종건씨는 28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해당 폭로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며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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