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진, 한국인 희생자는 없어..현재까지 사망 17명·부상 1천명 이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5 21:09 의견 0
지난 24일(한국시각)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 희생자 중 한국인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연합뉴스TV)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터키 동부에서 지난 2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에 발생한 지진 희생자들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터키 당국이 밝힌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다"며 "부상을 당한 교민이나 특별한 재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피해 지역에 교민 5가구가 거주 중인데 오전 중 모두 연락이 됐다"고 전하며 "말라티아에 거주하는 교민이 진동을 느낀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 동부 엘라지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8시 55분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750km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6.7km로 알려졌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21명이다. 부상자는 무려 1030명에 달한다.

AFAD는 엘라지에서 17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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