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강동궁, PBA 7차투어 64강행..신정주·최원준 등도 64강

차상엽 기자 승인 2020.01.23 19:11 의견 0
23일 오후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협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128강 서바이벌에서 디펜딩챔피언 강동궁이 1위를 차지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자료=PBA)

[한국정경신문(고양)=차상엽 기자]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이 가볍게 128강전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23일 오후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협회(PBA)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128강 서바이벌에서 1위를 차지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조방연, 배준석, 모랄레스와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 강동궁은 76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후반 중반까지 4명의 선수들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강동궁은 15이닝과 16이닝에서 각각 4점과 3점씩을 기록하며 다른 선수들과의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위를 차지했다. 조방연은 배준석과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치른 끝에 52점을 기록하며 배준석(48점)을 4점차로 꺾었다. 조방연은 18이닝까지 배준석과 4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마지막 19이닝에서 1번의 샷을 성공시키며 2위로 64강에 합류했다.

5차 투어 우승자 마르티네스(스페인)도 64강에 합류했다. 마민캄(베트남), 장남국, 양교천과 경기를 치른 마르티네스는 82점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베트남의 강호 마민캄 역시 54점으로 2위를 차지해 64강에 동반 진출했다. PBA 투어에 첫 출전한 마민캄은 아직 대회 규정에 익숙하지 않은 듯 2점이 주어지는 뱅크샷을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63위의 강호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1회전을 통과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2차 투어 우승자 신정주를 비롯해 3차 투어 우승자 최원준, 준우승만 두 차례를 차지한 강민구, 레펜스(벨기에) 등 강호들이 128강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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