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수업 더 받겠다"..구본혁 예스코홀딩스 CEO, 대표직서 물러나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3 08:44 의견 0
지난 22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가 경영수업을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가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며 대표이사(CEO)에서 물러났다. 구 대표는 LS그룹 오너가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직에 올랐던 바 있다.

LS그룹은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지난 예스코홀딩스 대표로 구본혁 대표를 선임했다. 해당 인사는 지난 1일부로 효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구 대표는 지난 22일 사의를 표했고 예스코홀딩스 역시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구본혁 대표는 LS니꼬동제련 부사장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 대표로 승진했다. 하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고 자처하며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구 대표의 삼촌인 구자철 회장이다.

구 대표는 예스코홀딩스에서 미래사업부문장을 맡아 신사업 발굴 등 경영 수업을 추가로 받을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전망이다.

구 대표는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고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오너가 3세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CEO에 올랐던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