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돌연은퇴 배경에 여성들 고소 있었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3 07:33 | 최종 수정 2020.01.23 07:37 의견 0
류제국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 씨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류제국에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밝혔다.

류제국은 해당 혐의 외에도 음란물 유포 협박 혐의를 받아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매체는 경찰은 류제국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류제국은 지난해 8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선발 등판 불과 이틀 후 갑작스러운 은퇴였다. 당시 구단은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퇴 이후 지난해 11월 다수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아 은퇴 이유에 시선이 쏠렸다.

한편 류제국은 1983년생으로 용답초와 청량중, 덕수정보고(중퇴)를 거쳐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메이저리그 팀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류제국은 지난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돼 2013년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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