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의 보복위협에 강력대응.."이란 52곳이 이미 공격목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05 09:24 | 최종 수정 2020.01.05 11:43 의견 0
4(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자료=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 위협에 대해 강력한 반격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오랜 기간 오직 골칫거리였을 뿐"이라며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놓았다"고 경고했다.

52곳으로 대상을 언급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오랫동안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 수를 뜻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 지도자로 지칭하며 "이란은 미국이 그를 제거한데 대한 복수로 특정한 미국 자산을 공격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뻔뻔스럽게 언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솔레마이니 장군이 피살된 이후 내놓은 긴급 성명이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보복하겠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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