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불볕더위' 대구 낮 최고 35도.. 미세먼지도 '나쁨' 야외활동 주의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5.25 09:56 의견 0
(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토요일인 25일 대구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때이른 불볕더위가 26일 일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 부산까지 ‘나쁨’ 수준을 보여 외출할 때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경상, 일부 전남 지역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 일부 전남에는 오늘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다만 오후부터 높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기온 상승이 저지돼 전날부터 이어진 폭염특보는 이날 밤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대구, 경북(울릉도·독도 제외)은 이날 낮 기온 32~35도로 매우 덥겠다. 이들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25일 밤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일부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서는 26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 보건, 가축,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대기 질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북·충남·부산·울산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오전에 대기 정체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가벼우면서 헐렁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노약자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고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한편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어나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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