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 자리가 뭐길래..24일 마감 앞두고 10여명 후보 난립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5.23 15:15 의견 0
(자료=여신금융협회)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오는 24일 마감하는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공모를 앞두고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덕수 회장의 임기가 내달 15일 끝나 후임회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7명, 캐피탈사 7명을 포함해 이사진 14명과 감사 1명을 추가해 15명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차기 회장은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대정부 관계회복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연봉 4억원을 받고 3년 임기를 보장받는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정부의 개입이 강해져 정부규제에 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대정부 관계 회복과 회원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협회 회원사들은 금융정책과 여신금융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규제를 완화 또는 개선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협회는 이번 회장후보 공모에 5명이상 지원한다면 회추위를 2차례 열어 후보군을 좁힌 뒤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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