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프로야구 라이징(RISING)’의 일본 순위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14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의 순위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동사의 양대 지식재산권(IP)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게임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은 출시 초기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12일 기준 69위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현재 트래픽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대보다 못 미친 부문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가를 낮췄다.

컴투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 보고서는 자회사 미디어 사업의 적자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스포츠 장르 매출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며 “최근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와 더불어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은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하반기 중에는 기대작 ‘더스타라이트’ 출시도 예정돼 영업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