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2분기부터 감익 기조는 완화되지만 증익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4일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2분기 후반부터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강도가 약해지고 동사의 프로모션이 이어지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다만 주 7일 배송에 따른 비용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택배부문의 감익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2조9926억원, 영업이익은 854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2.4% 증가, 21.9% 감소를 기록했다.

류 연구원은 “택배 부문은 단가 하락까지 나타나며 수익성이 크게 하락,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9% 감소한 343억원에 그쳤다”면서 “주 7일 배송 실시에 따라 원가율 증가 요인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CL(계약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3.9% 감소를, 글로벌 부문은 전년비 보합에 그쳤다.

그는 “1분기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2분기 물량 및 시장점유율 하락세 안정화와 함께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