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GPU 1만장을 연내에 확보해 AI 인프라에 공급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3일 유상임 과기장관 주재로 제4차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연내 GPU 1만장 확보를 추진한다.

정부는 국내 AI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GPU 1만장 확보를 위한 총 1조46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어 속도감 있는 집행을 위해 GPU 확보 추진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상정했다.

위원회는 민관 협력 등을 통해 구매·구축·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절차를 거쳐, GPU 확보 추진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뜻을 모았다.

우선 정부는 GPU를 신속히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CSP)을 공모·선정해 구매 등을 신속 추진한다. 공모로 선정된 CSP의 기존 데이터센터 상면 내에 확보된 GPU 클러스터링(대규모 집적화) 기반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국가 AI 컴퓨팅 센터 중심으로 순차 구축된 GPU를 활용하며 국내 산학연과 국가적 과제 지원 등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특별위원장을 맡은 유상임 과기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GPU 확보는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의 시작”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연내 GPU 확보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속한 AI 컴퓨팅 기반 확충이 대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GPU 확보 추진방안은 이번 특별위원회 논의 결과 반영 등을 거쳐 오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는 구매·구축 등을 협력할 CSP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장관은 금주 중 미국에 방문해 엔비디아와 GPU 확보 관련 심도 있는 협력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