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땀 흘려 뿌린 씨앗 감동의 열매로..담양군 용면, 농산물 판매 대금 기탁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어려운 이웃 위해 써 달라며 기탁

이영주 승인 2019.12.12 13:42 | 최종 수정 2019.12.13 09:48 의견 0
지난 11일 담양군 용면 노인일자리 사업 대상 어르신들이 수확한 감자와 깨 등 농산물 판매 대금 100만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자료=담양군)


[한국정경신문(호남)=이영주 기자] 어르신들이 1년간 땀 흘려 뿌린 씨앗이 감동의 열매로 결실을 맺었다.

담양군 용면은 지난 11일 노인일자리 사업 대상 어르신들이 수확한 감자와 깨 등 농산물 판매 대금 100만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올 1월부터 11월말까지 관내 유휴지에서 용면 면사무소 직원들과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감자, 옥수수, 참깨, 들깨 등의 농작물을 수확한 결실이다.

또한 노인일자리로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비롯한 장애인, 마을 경로당 등 100세대에게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허기 반장은 “노인일자리 참여를 통해 지역 노인들과 함께 즐겁게 일해 1년의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며 “적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마음을 전했다.

신명섭 면장은 “1년 동안 일자리를 참여한 어르신들의 일에 대한 열정과 이웃 사랑 정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지역 내 도움이 손길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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