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상대, 5팀으로 압축..이강인과 맞대결?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12 13:34 의견 0
12일 오전(한국시각) 조별라운드 6차전을 마치면서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자료=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16강 상대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조 2위가 확정됐던 탓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고 손흥민 역시 후반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조별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16강 진출한 팀들은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아탈란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리버풀, 나폴리,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올림피크 리옹, 발렌시아, 첼시 등이다.

전체적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발렌시아, AT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리버풀, 맨시티, 토트넘, 첼시)가 출전한 4팀 모두 16강에 진출해 강세를 이어갔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와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 아탈란타, 나폴리)가 각각 3팀, 프랑스 리그앙이 2팀(PSG, 리옹) 씩을 16강에 올렸다. 이른바 5대 빅리그에서만 16강 진출팀이 나왔다.

16강전은 기본적으로 3가지 원칙에 따라 대진이 정해진다. 조별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과는 만나지 않고 같은 국가 리그에 속한 팀과도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조 1위팀과 2위팀이 만나는 원칙이 적용된다.

이 원칙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만날 수 있는 팀은 5개로 압축된다. 우선 각 조 1위팀들 중 바이에른 뮌헨과는 만나지 않는다. 맨시티와 리버풀 역시 다른 조 1위지만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만큼 16강에서는 대결하지 않는다. 이 경우 남는 팀은 PSG,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라이프치히, 발렌시아 등이다. 

16강전부터는 리그전이 아닌 홈앤드어웨이의 토너먼트인 만큼 부담스럽거나 까다로운 팀은 있어도 딱히 수월한 팀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바르셀로나나 유벤투스, PSG 등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팀이다. 반면 라이프치히나 발렌시아는 해볼만한 팀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발렌시아와 만난다면 이강인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 UEFA 본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