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확달라진 3세대 신형 K5 출시..가격은 2351만원부터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12 12:35 | 최종 수정 2019.12.12 14:58 의견 0
기아자동차가 12일 3세대 K5를 출시했다. (자료=기아자동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래형 세단 '3세대 K5'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고 3세대 K5를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K5 외관은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 적용했다.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 대거 적용한 전면부, 패스트백 스타일로의 파격적인 진화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측면부, 독창적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후면부 등을 통해 더욱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전면부는 지금까지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어 모든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했다.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돼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췄다.

주간주행등은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했고 프론트 범퍼는 쾌속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측면부는 전장(4905mm),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다. 전고는 20mm가 낮아진 1445mm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후면부는 리어콤비램프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램프가 켜질 경우 K5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과감하게 축소했다.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트렁크 리드 투톤의 경계로 이어져 넓은 트렁크를 가진 세단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을 장착했다.

주행 모드(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트, 커스텀)에 따라 동승석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인다.

컬러는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컬러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컬러로 운영된다.

첨단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3세대 K5는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을 모토로 감성적 첨단 기술을 제시한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갖췄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별도의 보조 배터리가 없어도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다.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4% 증가한 13.0km/ℓ(리터)의 복합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를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했고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8% 증가한 13.8km/ℓ의 복합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6.3% 증가한 10.2km/ℓ의 복합연비(16인치 타이어 기준)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11.7% 증가한 20.1km/ℓ의 복합연비(16인치 타이어 기준)를 갖췄다.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 등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이다. 

LPi 일반 모델은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 등이며 LPi 2.0 렌터카 모델은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 등이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 등이다.(이상 개별소비세 3.5% 기준)

기아차는 12일부터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 카투홈,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등의 신기술을 표현한 출시 광고 2편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레이싱 게임을 통해 음성 인식 차량 제어, 테마형 클러스터 등 K5의 주요 신기술을 체험하고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대결을 펼칠 수 있는 K5 레이싱 챌린지 게임도 오는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모바일과 태블릿을 통해 해당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최고점수 3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편 기아차는 내년 1월 31일까지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 지원 및 특별 금리 등의 혜택을 통해 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월 납입금을 반값 수준으로 낮춘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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