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강남초등학교 강당서 불, 전교생 대피..학생·교사 6명 화재로 연기흡입 치료중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2.12 11: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경북 안동 강남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교생이 학교 밖으로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9시 28분께 안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 나면서 수업중이던 학생과 교사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안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에서 12일 오전 9시 28분께 불이 나면서 수업중이던 학생과 교사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인해 강당 건물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번 불로 강당 옆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 2명과 교사 4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경상으로 알려졌고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직후 학생 897명과 교직원 63명, 유치원생 89명 등 전원이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 당시 강당은 건물 외벽과 지붕 공사 중이어서 학생들이 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교사 인솔로 학교 밖 도로변과 아파트 단지 등으로 대피했다. 놀란 학부모들이 학교로 달려오기도 했다. 짙은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하자 인근 주민들도 대피하거나 멀리서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

화재로 인해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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