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부터 경쟁 치열..신길뉴타운 ‘막차’ 분양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41대 1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11 10:53 | 최종 수정 2019.12.12 09:20 의견 0
지난 6일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문을 연 '신길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견본주택 내부 모습. (자료=지혜진 기자)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신길뉴타운 ‘막차’ 분양 단지로 알려진 ‘더샵 파크프레스티지’가 특별공급에서부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지하철역과 멀다는 단점에도 저렴한 분양가에 많은 특별공급 대상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신길뉴타운에 짓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의 특별공급 결과 129가구 모집에 5290명이 신청하며 평균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기관 추천 등 한정된 인원에게 기회를 주는 특별공급 특성상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59㎡A형에서 나왔다. 43가구 모집에 2351명이 신청하면서 5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9가구를 모집한 59㎡D형은 420가구가 신청하며 46.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34가구를 모집한 84㎡A형 38.41대 1, 28가구를 모집한 84㎡B형 28.96대 1, 15가구를 모집한 59㎡B형 26.8대 1 순이다.

이 단지는 시세 차익만 두배를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견본주택 개관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한강 이남 최대 뉴타운인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49만원이다. 모든 단지가 5~8억선으로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2년전 신길뉴타운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평균 분양가가 2100만원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9개동 799가구 규모이다. 이 가운데 31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별로는 59㎡A형 103가구, 59㎡B형 34가구, 59㎡D형 19가구, 84㎡TA형 83가구, 84TB형 68가구, 114㎡형 9가구로 구성됐다.

1순위 청약은 11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다. 계약은 다음달 6~8일까지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도산공원 옆)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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