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파티 챔스 최연소득점' 바르셀로나, 인터밀란에 승리..도르트문트도 16강행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11 08:58 의견 0
11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F조 6차전 경기 결과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료=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안수 파티(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파티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원정으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라운드 6차전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파티의 득점은 만 17세 40일의 나이로 기록한 골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골이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마테오 코바치치가 보유하고 있던 17세 215일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16강행이 확정된 상태였다. 더구나 원정이었던 만큼 경기에 무리하게 집중할 이유는 없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6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인터 밀란은 같은 조 도르트문트와 동일한 승점 7점을 기록중이었다.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약체 슬라비아 프라하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행을 안심할 수 있었다. 동일한 승점일 경우 맞대결에서 앞서 16강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사실상 1.5군으로 나선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23분 페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로멜로 루카쿠의 동점골이 나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막판 파티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파티는 후반 40분 페레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후 불과 2분만에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도르트문트와 프라하간 경기에서는 홈팀 도르트문트가 2-1로 승리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와 율리안 브란트가 득점을 올렸다. 프라하는 전반 막판 토마시 수첵이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 브란트에 역전골을 허용했고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F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4승 2무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조 2위에 올라 바르셀로나와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승점 7점에 머물러 조 3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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