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m 단독드리블 손흥민 "내 인생 최고의 골"..인터뷰 끼어든 무리뉴도 찬사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08 12:07 | 최종 수정 2019.12.08 19:38 의견 0
8일 0시(한국시간) 토트넘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70여미터를 단독 드리블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자료=스포티비)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내 인생 최고의 골"

번리전 70여 미터 단독 드리블 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자신의 골을 이 같이 표현했다.

토트넘은 8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의 맹활약했다.

특히 전반 32분에 터진 손흥민의 득점은 수비진영에서 공을 잡아낸 뒤 70미터에 달하는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홀로 단독 드리블을 한 끝에 만들어낸 환상적인 골이었다. 번리 선수 6~7명이 직간접적으로 손흥민을 막기 위해 달려 들었지만 허사였다. 필드 플레이어의 절반 이상을 홀로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손흥민 역시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골"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였다. 이어 손흥민은 "사실 공을 잡은 뒤 델레 알리에게 연결하려 했고 그가 올라오길 기다렸다"며 "하지만 알리를 찾지 못했고 그대로 뛰었다"는 말로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손흥민의 골에 대해 다양한 찬사가 쏟아졌다. 방송 해설자로 활동중인 개리 리네커는 "올해의 골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 알리 등 토트넘 동료들은 푸스카스상(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받아도 될 정도라고 표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방송사들과의 인터뷰가 진행중임에도 옆을 지나가며 "손흥민이 오늘 최고의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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