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KT,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 완료..배상 방안 검토 나서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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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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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브로드밴드와 KT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에 대한 배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통신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에서 발생한 유선 인터넷의 접속 장애가 같은 날 오후에 복구됐다. 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 주는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문제가 발생한 무선 액세스 포인트(AP)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장애 복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접속 장애가 이어질 경우 AP의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하도록 공지했다.
당국과 업계는 장애의 원인을 무선 AP의 방화벽 교체 작업 중 오류로 트래픽이 과다하게 형성된 결과 트래픽 처리 용량이 적은 단말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통신당국 관계자는 "방화벽 교체의 주체가 누구인지와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 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는 약관에 따른 것이다.
KT는 배상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일부 가입자들도 접속 장애를 겪었지만 이는 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라 배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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